[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성수식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도봉구는 내달 2일까지 제수용 음식을 제조·판매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식품접객업소, 축산물 취급업소 약 260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축산물이력제 준수사항 ▲한우 둔갑 등 표시사항 위반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할 예정이다.
식용유지류, 과자류(한과) 등을 취급하는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에 대해서는 간이오염도(ATP) 검사를 실시하고 업소 관계자가 현장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식품의 위생적 취급 관리 등을 지도한다.
구는 명절 성수식품과 선물용으로 인기가 있는 유통식품 및 축산물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 시에는 즉시 행정조치 할 예정이다.
식중독 예방 수칙 안내와 함께 올해부터 시행한 '소비기한 표시제도'도 홍보한다. 소비기한은 소비자 중심 표시제로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시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기한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설 명절 전 구민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 성수식품 취급 업소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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