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강북구 미아동서 화재
인명피해 없었으나 앵무새 20마리 죽어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한낮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앵무새 20마리가 죽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16일) 오전 11시54분께 강북구 미아동의 한 층짜리 양옥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인력 135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신고 약 1시간27분 만인 오후 1시2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새장에 있던 앵무새 20마리가 불에 타 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독주택 한 채가 전소되는 등 총 2334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우려로 인해 안전조치 후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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