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주요 행보로 삼성 명장 18인과 간담회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 강조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기술인재 후원은 회사가 잘 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이 모두 잘 살 수 있도록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젊은 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사회에 나올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2009년 캐나다 국제기능올릭픽,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전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는 등 연초부터 기술 인재 챙기기에 나섰다. 이 회장은 "기술 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기술 투자 및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미래는 기술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며 "기술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올해 첫 현장 행보로 삼성의 글로벌 R&D 허브로서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기술 ▲AI ▲로봇 ▲헬스케어 등 최첨단 분야의 미래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찾았다. 그는 당시 "새로운 기술 확보에 우리의 생존과 미래가 달려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선제적 R&D와 흔들림 없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3월에도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이라며 "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격려한 바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릭픽 사무국을 설치하고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 후원했으며 올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비도 지원한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던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선수단에게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술인재를 매년 100여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성이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인재는 총 1500여명에 달한다.
입사자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도 200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35세 이하로, 차세대 삼성 명장이 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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