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방송인 황광희가 후배인 그룹 '미래소년' 멤버 손동표를 견제한다.
ENA·채널S 신규 예능물 '아이엠그라운드' 제작진은 멤버들 중 홀로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가 J(계획형)인 황광희가 당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15일 선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황광희는 멤버인 배우 이상엽에게 "MBTI에서 J와 P(즉흥형) 중 뭐냐"고 물었고 이상엽은 "난 P다. 그래서 (여행 중) 불필요한 동선이 굉장히 많다"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멤버인 배우 김민규가 도착하자 이상엽은 "너 P야, J야?"라고 질문했고 김민규는 'P'라고 답해 황광희를 놀라게 했다.
또한 황광희는 "김민규와 함께 8일 정도 부산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황광희는 "일정 중에 자유 시간이 생겨서 빨리 계획을 짰다. 그런데 민규가 휴대폰을 바꾸고 싶다며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가도 된다고 했는데 1시간을 걸었다"며 "그때는 많이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싫은 소리도 못했다"고 'J의 설움'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막내 손동표가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등장했다. 손동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이상엽을 향해 "눈이 왜 이렇게 맑으시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민규에게는 "너무 잘생기셨다. 보조개 쿡 찌르고 싶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를 본 황광희는 "너무 잘하지 않냐. 동표는 싹을 자르고 싶은 후배 중에 한 명이다. 아예 언급조차 안하고 싶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손동표는 "맨날 이렇게 얘기하고 뒤에서는 선물 주고 그런다" 황광희의 미담을 털어놨다.
이 가운데, 손동표마저 'P'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 명 중 '유일한 J'가 된 황광희는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여유 있게 담소를 나누는 'P'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J' 황광희에게 이상엽은 "광희야, 너 마이크 두고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엠그라운드'는 네 멤버가 해외로 여행을 떠나 언어와 국적 모두 다른 현지인들과 'K-게임'으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오후 8시30분 ENA와 채널S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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