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사태 안타깝다”
김희현 부지사 사퇴 수용
“공인에 요구하는 기준 살피길”
15일 여창수 제주특별자치도 대변인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후 김희현 부지사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김 부지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가 빚어진데 대단히 안타깝다"며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오 지사는 "논란 과정에서 공직자를 비롯해 공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이 대단히 높다"며 "고위 공직자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논란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좀 더 건강해지길 바란다"며 "정무부지사 공백이 나타나지 않도록 좀 더 챙기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사퇴한 김 부지사의 행보 논란은 KBS가 지난 8일 '부산 나들이'를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KBS는 김 부지사가 여성과 함께 부산 밤거리를 거닌 시점(2023년 11월 25일)이 새해(2024년) 예산 심사가 정부의 긴축재정으로 인해 지방채 발행까지 염두에 둘 정도로 비상상황일 때라고 보도했다.
이후 도내 정당과 시민단체, 공무원노조 등이 일제히 '부적절한 행보'라고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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