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가 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에서 열린 이익공유형 매장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7호점 오픈행사 및 친환경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06.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1/06/NISI20231106_0020117605_web.jpg?rnd=20231106115910)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스타벅스 리워드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개인 컵을 이용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스타벅스 NFT(대체불가토큰)를 제공한다.
스타벅스의 NFT 도입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이다.
영수증 당 '에코 스탬프' 1개씩,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으며 갯수에 따라 NFT로 교환할 수 있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유의 값을 부여하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가상의 토큰이다.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할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미술품,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타벅스가 NFT를 론칭한 것은 개인컵 이용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최근 4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 건이었으나 ▲2021년 2190만 건으로 크게 늘더니 ▲2022년 2530만 건으로 늘었다. 지난해엔 2940만 건으로 역대 최다 횟수를 경신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형 매장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복층 매장의 경우 매장 직원들이 1~2층을 오가며 매장 상황을 수시로 체크를 해야 하는데 CCTV를 통해 각 층별 고객 불편사항, 매장 밀집도, 오염도 등을 직원이 움직이지 않고도 체크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며 "직원들의 업무 강도를 줄여 주고 매장을 쾌적하게 운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올해 취임 2년차를 맞은 손 대표가 IT 기업을 경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미래 기술을 외식업에 접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손 대표는 2022년 10월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1968년생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고,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 왓튼 스쿨에서 MBA를 취득했다. 2007년 SK텔레콤에 입사해 SK홀딩스 서울 및 싱가폴 컨트리 오피스 팀장을 지냈다.
2015년 신세계그룹의 IT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로 자리를 옮겨 지원담당 상무를 맡았고, 2017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장 상무, 2019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장 전무를 거쳐 2020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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