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을 대표하는 가을꽃 축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6년 연속 전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된 가운데 올해 축제 기반 조성 사업 준공으로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5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2024년 전남도 대표 축제로 확정됐다.
불갑산 상사화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남도가 대표축제를 미선정한 2021년을 제외하면 2018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9월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제23회 축제는 35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처음으로 입장료 3000원을 낸 만큼 영광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입장료 유료화'를 추진한 결과 유료 입장객 2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역상품권을 받은 관광객들의 선순환 소비활동은 23억 원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올해 대표 축제 선정으로 영광군은 축제 발전에 쓰일 도비 1000만 원 확보와 대외 홍보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올해 '제24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9월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불갑사관광지 확장 사업 준공과 다회용기 사용 축제장 전체 확대, 상사화 군락지 추가 조성, 불갑사 진입로 경관조명 설치 등 대규모 축제 기반 조성으로 축제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올해 축제는 주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전남도 대표축제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축제 선정에 도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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