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노선 71개로 간소화…읍·면엔 콜버스 배치
충주시는 15일 충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각계의 의견을 조율했다.
지난해 3월 2억원을 들여 이 연구용역을 시작한 시는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읍면동 순회설명회,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그동안 수렴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최종안에 반영했다.
시가 마련한 개편안은 100개에 이르는 현 노선을 71개로 통폐합하거나 간소화, 시내·서충주·대학 순환노선 신설, 벽지마을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으로 압축된다.
개편 노선은 3단계로 나눠 적용된다. 5월 신규 시내 순환 노선과 국소적으로 개편한 노선을 반영한 1단계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수·칠금·문화·호암 등 시내 지역에 소규모 순환 노선 4개를 만들어 시내버스를 투입하게 된다.
8월에는 서충주 순환노선, 대학 순환노선을 신설하는 2단계를, 11월에는 모든 읍면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전면 도입하는 3단계를 시작할 방침이다.
대학순환 노선은 한국교통대~건국대글로컬캠퍼스~호암동~신연수동 구간을 하루 4회 운행한다. 수요응답형버스(충주콜버스)는 13개 읍·면 각 1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의견을 들어 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충주 시내버스가 시민에게 꼭 필요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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