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참가자수 13.5만명…4300개 기업 몰려
코로나19 이후 최대…'CES 2025' 내년 1월7일 개막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지난 12일(현지 시각)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을 최대 화두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낼 AI 잠재력이 강조됐다.
15일 CES를 개최·주관하는 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 행사 참가자 수는 13만5000명으로, 참가자의 40% 이상이 150개의 국가·지역에서 몰렸다.
참가 기업 수는 유레카파크 내 1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 세계 4300개 이상이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인 60% 기업이 참여했다. 총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5% 커진 250만ft²(평방피트)로 집계됐다.
올해 행사는 AI를 주제로 다양한 기업 기술 리더들이 무대에 올라 산업 전반에 걸친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콘퍼런스 세션은 250개 이상 열렸으며, 연사 수는 1000명 이상이다.
특히 올해 기조연설에서 뷰티 브랜드 로레알 그룹(L'Oréal Groupe)이 처음으로 CES 기조연설의 중심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로레알은 전 세계의 삶을 개선하는 포용적 뷰티 테크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외에 베스트바이, 엘레반스 헬스(Elevance Health), HD 현대, 인텔, 나스닥, 퀄컴, 지멘스, 스냅, 월마트의 CEO들도 새로운 협업을 발표했다. 또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솔루션, 디지털 헬스, 접근성과 모두를 위한 혁신 등 분야에서 다양한 전시 제품이 선을 보였다.
게리 샤피로 CTA의 회장 겸 CEO는 "CES의 부활은 대면 대화와 회의가 기술 업계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지난 20여년 동안 꾸준히 모든 기업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는데, CES 2024에 참여한 참관 기업들의 다양성이 이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CES 2025는 내년 1월 7~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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