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도 北 탄도미사일 동해 발사 확인…日 EEZ 밖에 낙하

기사등록 2024/01/14 15:49:04 최종수정 2024/01/14 19:31:28

총리 관저에 긴급 회의 소집…정보 수집 및 피해 확인 나서

[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이 지난해 12월18일 공개한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의 발사 사진. 일본 방위성이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확인하고,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2024.01.1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일본 방위성이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확인하고,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는 이미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도 오후 3시11분 방위성 정보라며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이미 낙하했다"며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하도록 호소했다.

한국군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동해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날 오후 2시58분께 발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의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정부는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 정보 수집과 피해 확인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해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반복적으로 발사하며 능력을 향상시켜 왔다. 지난해 2월에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 15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3월에는 역시 액체연료 사용 화성 17 ICBM을 발사했었다. 또 4월과 7월에는 액체연료보다 신속하게 발사할 수 있는 고체연료 사용 신형 ICBM 화성18 발사 실험을 잇따라 실시했다.

11월엔 수도 평양 근교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한국군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고위 관리는 고체연료식 중거리 탄도미사일이었다고 말했었다. 또 12월엔 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8일엔 화성 18 ICBM을 각각 발사했었다.

북한은 이밖에도 지난해 5월과 8월 발사에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11월 3번째 발사에서 성공, 지구 순회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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