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진당 '12년 연속 집권'의 새 역사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개표가 끝나기 전 패배를 시인했고, 라이 후보는 승리를 선언하고 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
개표가 100% 진행된 가운데 라이 후보는 40%(557만503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허우 후보가 33.4%(465만9195표), 커 후보는 26.4%(368만897표)를 각각 얻었다.
이로써 민진당은 '12년 연속 집권'이라는 역사를 쓰게 됐다.
애초 1, 2위 후보 간 접전이 예상됐지만, 개표를 시작한 이래 라이 후보는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개표율이 약 90%를 넘었을 때 허우 후보와 커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허우 후보는 “(지지자) 여러분을 실망시켜 깊은 사과를 전한다”면서 “노력했지만, 내가 부족해 정권교체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커 부호는 패배를 인정했지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지지자들에게 4년 뒤의 선거에서 자신과 자신의 정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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