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해군총장, 창원 진해 도전
황 전 총장은 "지금의 윤설열 정부의 무능은 나라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밥상 앞 민생경제부터 외교와 안보까지, 국가의 품위와 역할은 부재했고 국민들은 오직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내팽개치고 김포시 서울 편입 등 수도권만을 위한 정책부터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까지 정부와 여당의 무능과 실정으로 진해를 비롯한 창원·경남 지역민의 희망은 이미 멈춰버렸다"며 "대한민국이, 우리 진해가 왜 이렇게 힘들어야만 하느냐"고 강조했다.
또 "2010년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된 이후 우리 진해는 항상 뒷전이었다"면서 "자치권을 빼앗겨 오직 시장 눈치만 보고 있고, 통합 결정의 장본인들이 지금도 그 중심에 서있다 보니 진해 발전의 시계는 멈춰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진해신항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푸른 바닷길이 열리고, 가덕도 신공항과 철도가 들어서면 진해에는 세계를 향한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찾아온 기회를 무능과 게으름으로는 진해를 꽃피울 수 없다. 기회를 제때 맞이하지 못하면 진해의 이익은 부산과 인근 도시 등에 빼앗기고 말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4년 간의 활동에 대해서는 "2020년 12월 말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에서 민주당 위원장으로 활동을 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국가보훈처장을 맡으면서 당직을 탈퇴했고, 공직자 신분을 마친 후에는 국가보훈처장 신분으로 하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해 중국에 가서 여러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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