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새로 글로벌 서포터즈 모집…증정품으로 쿠션팩트 제공
베트남 호찌민서 새로구미 세계관 담은 팝업스토어 열기도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K뷰티 굿즈를 만들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한정판 증정품인 새로 쿠션팩트를 출시했다. 새로 글로벌 서포터즈로 참여하면 받을 수 있는 제품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많은 만큼 이를 활용해 새로에 대한 관심을 함께 늘리려는 마케팅의 하나로 풀이된다.
새로 영어 인스타그램에서는 K팝 커버댄스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코이(koi)가 새로 쿠션팩트를 홍보하고 있다.
K팝과 K화장품에 대한 인기를 활용해 고객과 새로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에는 베트남 현지 식당에서 새로를 판매한다는 광고 게시글이나 새로를 마셨음을 인증하는 영상 등이 다수 게시돼있다.
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베트남으로의 소주 수출은 갈수록 늘고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20년 365만7000달러였던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654만100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수출액은 2021년 587억원에서 2022년 68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상반기 360억원의 실적을 내며 7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수출액 증가는 베트남 내 소주 인기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베트남에도 하노이 보드카, 넵머이 같은 전통주가 있지만 40~50도에 육박해 술자리 자체를 즐기는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찾지 않는다. 위스키 등 외국 주류의 경우 즐기기에는 가격이 다소 높다.
한국 소주의 경우 가격과 도수가 적정하고, 다양한 과일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끈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의 과일 소주는 베트남 여성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새로 이전에 과일소주 처음처럼 순하리를 중심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소주를 활용한 칵테일도 인기다. 새로 역시 소주와 밀키스, 탐스를 활용해 칵테일을 만들어 마실 수 있음을 강조한다.
소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의 부이비엔 거리에 새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는 새로 소주의 구미호 캐릭터인 '새로구미'가 살고있는 동굴 형태의 외관으로 꾸며졌으며 제품 시음, 사진 촬영, 게임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새로와 새로구미의 세계관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새로 소주와 밀키스, 탐스 등을 섞어 나만의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새로 소주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미국 등으로도 수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베트남 팝업스토어 이후 미국·일본·중국·필리핀 등으로 월드 투어를 확대하며 해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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