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사랑하는 저의 아버지께서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5일째 깨어나지를 못하고 계신다"고 적었다.
"소식 듣고 촬영 끝나자마자 고향으로 뛰어내려왔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정말 강한 분이신데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로 누워계시는 아버지보며 아들왔다고 아버지 힘내라고 이겨내고 계시는거 알고 있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니 의식은 없지만 뭔가 신호를 주신다, 듣고 계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윤진영은 "짧은 5일 안에 수술을 두 번이나 버텨내시고 있다. 그런 아버지를 두고 스케줄 소화하러 올라가는 제 자신이 너무 싫지만 이런 글을 쓰는거 조차도 너무 싫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적는다. 제발 빨리 의식이라도 돌아올 수 있게 모든 분들 기도부탁드린다"고 청했다.
함께 올린 사진에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는 윤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버지 꼭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윤진영님 너무 힘들겠네요. 아버지가 분명히 일어나실 것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뇌출혈로 쓰려지고 다시 일어나셨습니다", "아버지가 힘낼 수 있도록 같이 기도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1982년생인 윤진영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SBS TV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2013년 tvN 드라마 '푸른거탑-제로'를 계기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 영화 '악녀'(2017) '퍼펙트맨'(2019)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2021) '올빼미'(2022)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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