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 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MC 서장훈과 이수근은 "개그우먼 김현영의 방송 출연 후 근황을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방송 이후 응원 댓글이 많아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이수근은 "김현영이 방송 후에 근황을 알려왔다. 출연 영상이 인생 첫 100만뷰 영상이 됐고, 이로 인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물어보살'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1990년대 개그계를 이끌던 김현영이 출연했다. 김현영은 사기 결혼을 당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이혼할 때 보니 (전 남편의) 결혼 이력이 4번이나 됐다. 내가 네 번째 여자였던 것"이라고 했다.
전 남편을 알게 된 계기를 묻자 김현영은 "당시 비행기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혼자냐'고 물었다. '혼자'라고 답했고, 그 아주머니가 '괜찮은 사람이 있는데, 선 한 번 볼 생각이 있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언제냐"고 묻자 김현영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38살때의 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결혼 후에 알고 보니 빚이 20억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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