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입주 청년예술가 총 10개팀 모집
19~39세 대상…작업실, 무대, 음향 등 지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잠실한강공원 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청년예술가 10팀을 신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사각사각 플레이스는 청년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과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경험을 위해 서울시가 2018년 조성한 한강공원 내 예술 작업공간이다. 총 14개의 스튜디오에서 매년 14개 팀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6년 간 연극,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머무르며 시민들에게 공연 455회, 체험 프로그램 502회, 축제 10회를 선보였다.
입주 예술가들은 창작과 소통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년 동안 2.4×6.0m 규모의 컨테이너 1개 동을 작업실 삼아 활동할 수 있고 회의실, 무대, 야외공간, 전문 음향·조명 등 여러 시설·장비도 사용 가능하다. 예술 활동을 펼치다가 탁 트인 한강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문화예술 작품 창작 뿐 아니라 강의, 공연,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거나 동료 입주 예술가와 교류·협업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함께하고 싶은 예술가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오는 22~24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미래한강본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 만 19~39세로'문화예술진흥법' 제2조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 중 미술, 음악, 연극, 무용, 출판 등에 종사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응모 자격은 컨테이너 1개 동(2.4×6.0m)에서 예술창작 활동 및 청년예술가들과 협업이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시민 대상 문화·예술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으며, 시민들에게 예술창작 활동을 공개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 부여된다.
최종 선발된 입주 예술가는 1년간 활동 후 심사를 통해 1년을 추가 이용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신규 입주 예술가 모집에 재능 있는 청년 예술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앞으로 청년 예술가들이 사각사각 플레이스에서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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