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에 따르면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영어 자원 봉사단은 2007년부터 17년째 제주보육원을 방문해 보육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2018년부터는 객실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 보육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제주지역 환경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체 '에코머'는 2021년 10월부터 매월 1회씩 제주 해안 정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에코머 회원들은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 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제코(JEJU+ECO)’라는 친환경 여행 캠페인 캐릭터를 활용해 기획상품을 제작, 제주환경보전 및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을 진행해 항공기 경량화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우선 탑승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 트래블 패스’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제주 은갈치·옥돔, 감귤·한라봉 등 제주산 농·수산물과 오메기떡·청귤파이·우유샌드 등 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 등 114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주산품 품목 확대 노력은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져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19만9622개가 판매돼 전년 동 기간 대비 229%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제주도민과 제주 4·3 생존 희생자 및 유족 등 ‘지역민 이동 편의 제공’ 서비스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제주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제주도민(명예도민 및 배우자 포함)에 대한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가장 높게 적용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 최초로 2018년 4월 4·3 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항공운임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제주 4·3 할인’제도를 도입해 성수기 비수기 구분없이 연중 4.3 생존희생자는 50%, 유족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주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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