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 박지현 "MVP 욕심 낼 것"

기사등록 2024/01/07 12:36:30

2위 신지현 "진안이 코트 찢어 놓을 것"

[서울=뉴시스]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 박지현. (사진=WKBL 제공)
[아산=뉴시스]안경남 기자 = 생애 첫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선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올스타 팬 투표 1위 박지현의 '핑크스타'와 2위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의 '블루스타'가 맞대결을 벌인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박지현은 올스타전을 앞두고 "이름이 '지현'으로 같은 (신)지현 언니와 맞붙는다. 핑크스타가 꼭 이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선수들과 함께 셀레브레이션도 많이 맞췄다.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팬들과 즐기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어 "아산에서 올스타전이 처음이다. 아산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투표 1위도 정말 영광스럽다. 이전 올스타전보다 더 즐기고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올스타전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을 적으로 만난다. 위 감독은 블루스타를 이끈다.

박지현은 "(위성우) 감독님이 작전시간에 내게 '쇼하지 말라'고 했던 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늘은 쇼를 해서 감독님을 도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여자농구 올스타 팬투표 2위 신지현. (사진=WKBL 제공)
올스타전 승리와 함께 MVP에 대한 욕심도 보였다.

그는 "무조건 MVP는 핑크스타에서 받을 것이다. 내가 받겠다"고 웃으며 "아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라 욕심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핑크스타에는 박지수(청주 KB국민은행) 언니와 김단비(아산 우리은행) 언니가 있다. 우리 전력이 블루스타보다 더 강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블루스타를 이끄는 신지현은 "정규리그에선 웃으며 뛰지 못하는데, 오늘은 즐겁게 뛰고 싶다. 또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선수는 진안(부산 BNK)이다. 진안이 코트를 찢을 것이다. 입장 퍼포먼스부터 분위기를 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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