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106.9조원 순흡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4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소폭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9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02위안 대비 0.0005위안, 0.007%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9788위안으로 전일 5.0080위안보다 0.0292위안, 0.58% 올랐다. 2거래일 연속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7762위안, 1홍콩달러=0.90946위안, 1영국 파운드=9.0216위안, 1스위스 프랑=8.3855위안, 1호주달러=4.7959위안, 1싱가포르 달러=5.3569위안, 1위안=183.2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12분(한국시간 11시12분) 시점에 1달러=7.1563~7.1566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9899~4.9901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4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1490위안, 엔화에는 100엔=5.009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50억 위안(약 2조7422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기한을 맞은 역레포가 6000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5850억 위안(106조9790억원)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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