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위·KISA, 중국 대표처 설립…개인정보 불법 유통 대응

기사등록 2024/01/04 09:48:42 최종수정 2024/01/04 10:23:29

3월 경 북경시에 대표처 개소하고 공식 업무 시작

"우리 국민 개인정보 보호·기업 컴플라이언스 강화"

한국인터넷진흥원 로고(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중국 내 우리 국민과 기업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현지 대표처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KISA는 지난 2012년 '한·중 인터넷협력센터'를 설립, 중국 웹사이트 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노출·불법 유통 게시물을 탐지·삭제해왔다. 이를 통해 최근 5년 간 탐지한 누적 게시물 수는 2만2390건이며, 이 중 2만1542건을 삭제했다.

아울러 중국 내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2018년부터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을 위한 '찾아가는 세미나' 등 컴플라이언스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그간 비공식 사무소 형태로 운영돼 중국 유관기관과 협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KISA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내 대표처 설립을 추진했고, 12월 말 최종 설립 허가를 받았다. KISA는 오는 3월 경 북경시에 대표처를 개소하고 공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주영 KISA 개인정보본부장은 "이번에 개소될 현지 거점인 대표처를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는 물론,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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