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학원·구미런 설립하겠다"
매주 8대 분야 88개 공약 공개
4일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교육부의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2022), 1인당 사교육비는 41만원(총 사교육비 25조 9538억원)에 달하며 우리나라 학생 78%가 사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평균 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1인당 평균 사교육비는 17만 8000원에 불과했지만, 800만원 이상인 가구는 3.7배 높은 64만 8,000원을 지출하며, 가구 소득에 따른 사교육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비 증가는 가계에 막대한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계층 이동 사다리로 불리던 교육이 부모의 소득이 곧 자식의 학벌이라는 계층 대물림으로 변질되며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를 심화하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가계 사교육비 증가와 소득에 따른 교육 격차 심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구미 시립학원과 구미런 설립'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구미 시립학원 설립을 통해, 구미 중1~고3 학생(모집정원의 절반은 저소득층에게 할당)을 대상으로 방과 후 및 주말에 강남 입시학원 출신의 강사를 초빙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과목의 심화학습과 논술, 대학진학 컨설팅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방식의 구미 시립학원과 별개로, 구미시 거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1타 강사들의 사설 인강을 무료로 제공하는 구미런(인터넷 강의 교육지원 플랫폼)도 만들 예정"이라며 "구미 시립학원과 구미런을 설립함으로써, 가계 사교육비 경감 및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갖춘 명품 교육도시 구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최근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만나 구미 시립학원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그는 최근 구미 비상 프로젝트 1호 공약인 ‘군위군 구미 편입으로 구미 공항복합도시 완성' 발표를 시작으로, 매주 8대 분야 88개 공약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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