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용 PC 비싸도 잘 팔려"…기업 평균구매가 307만원

기사등록 2024/01/03 18:57:44 최종수정 2024/01/03 19:25:28

브랜드PC의 3배 넘어

"AI용 PC가 표준" 기업용PC의 상향평준화 전망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PC전문 쇼핑 서비스 샵다나와는 2023년 기업 구매상담을 통해 거래된 기업용PC의 평균판매단가가 지난해 5% 이상 상승하며 처음으로 300만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다나와를 통해 거래된 브랜드PC의 평균판매단가가 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추세다.

기업용PC의 평균판매단가는 307만 8000원으로 다나와를 통해 거래된 브랜드PC 대비 319%, 샵다나와를 통해 거래된 일반 조립PC 대비 256% 수준이다.

샵다나와 측은 기업용PC 시장에서 인공지능(AI)용 PC가 하나의 표준이 돼가며 판매단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스크톱PC의 전반적인 수요는 감소했지만, 요구하는 사양 기준이 높아지며 판매당 부가가치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샵다나와는 올해 AI 수요가 크게 늘고 보편화 되면서 기업용PC의 본격적인 상향평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딥러닝용PC는 일반 데스크톱PC와 달리 여러 호환성을 고려해 구매해야 한다”며 “올해 AI용 PC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기업용PC 구매를 위한 여러 특화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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