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동서대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즌 2' 힘 쏟는다

기사등록 2024/01/03 15:38:03
[부산=뉴시스] 기장군청사 전경 (사진=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기장군이 동서대와 함께 영화영상분야 상생협력사업인 '에버그린 프로젝트 시즌 2'의 2차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에버그린 프로젝트는 지역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협력하는 사업이다.

군은 동서대와 함께 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2024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돼, 영화 영상문화 교육 및 체험을 통한 지역 내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와 일자리 창출까지 도모하고자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동서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교수진의 전문 커리큘럼에 따라 ▲에버그린 뮤지컬대학 ▲에버그린 공연 및 영화제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지역주민과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뮤지컬 '시랑'을 야외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뮤지컬 '시랑'은 기장 8경 중 하나인 시랑대의 전설을 재구성한 지역 특화 브랜드 뮤지컬 작품으로, 지난달 23일에 동서대 센텀캠퍼스 민석 소극장에서 쇼케이스 공연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특화 뮤지컬 제작 등을 통해 콘텐츠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입장에서 주민주도의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며 "영화의 전당 등 유관기관의 자문을 받아 에버그린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을 더욱 더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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