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3일 '안방 천장에 있는 전등에서 누전으로 인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합동감식 1차 결과를 내놨다.
경찰은 전날 소방 등과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안방 전등 주변서 화재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안방에는 숨진 A(50대)씨가 있었다. A씨는 지병으로 거동이 어려워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오전 7시 15분 군포시 산본동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경기소방은 소방관 122명, 장비 49대를 투입해 오전 8시 26분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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