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99' 경기도의원도 출마 채비…민주 이은주 사직

기사등록 2024/01/02 16:49:36

민주당 이은주(화성7) 의원 사직서 처리

국민의힘 서정현, 다음 주 사직 예정

이은주(더불어민주당, 화성7)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의회에서도 국회 입성을 위한 출마 채비가 이어지고 있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7) 의원이 지난달 29일 총선 출마를 위해 의장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이날 처리됐다. 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사직 허가는 본회의 표결사항이지만, 폐회 중에는 의장이 할 수 있다.
 
'3선' 이 의원은 제10대 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11대 의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치는 소신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책임있는 정치를 위해 지방의원으로의 한계를 느꼈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책임있는 자리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정현(국민의힘, 안산8) 경기도의회 의원(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정현(국민의힘·안산8) 의원도 국회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초선 서 의원은 지난 8월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인선된 바 있다.
 
서 의원은 "연말에 새해 예산 처리 등 회기 일정에 집중했고, 정리할 부분을 마무리한 뒤 다음 주 도의원직을 사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성과 안산지역은 선거구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두 의원은 선거구 획정 뒤 출마지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대구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 토크콘서트에서 천아용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이준석 전 대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당협위원장. 2023.11.26. lmy@newsis.com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기인(무소속·성남6) 의원도 총선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기 위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당시 이 의원은  총선 출마와 도의원직 사퇴 관련해 "신당이 만들어진 뒤 이 대표를 포함한 당내 인사와 논의해서 당내 역할과 부름에 따라 선택할 것이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지만,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출마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해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