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은주(화성7) 의원 사직서 처리
국민의힘 서정현, 다음 주 사직 예정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은주(더불어민주당·화성7) 의원이 지난달 29일 총선 출마를 위해 의장에게 제출한 사직서가 이날 처리됐다. 도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사직 허가는 본회의 표결사항이지만, 폐회 중에는 의장이 할 수 있다.
'3선' 이 의원은 제10대 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11대 의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의원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치는 소신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책임있는 정치를 위해 지방의원으로의 한계를 느꼈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책임있는 자리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서정현(국민의힘·안산8) 의원도 국회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현재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초선 서 의원은 지난 8월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인선된 바 있다.
서 의원은 "연말에 새해 예산 처리 등 회기 일정에 집중했고, 정리할 부분을 마무리한 뒤 다음 주 도의원직을 사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성과 안산지역은 선거구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두 의원은 선거구 획정 뒤 출마지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가칭)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기인(무소속·성남6) 의원도 총선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기 위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당시 이 의원은 총선 출마와 도의원직 사퇴 관련해 "신당이 만들어진 뒤 이 대표를 포함한 당내 인사와 논의해서 당내 역할과 부름에 따라 선택할 것이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지만,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 의원이 출마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무원 등 입후보 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지역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을 위해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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