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재명 피습에 "절대로 있어선 안될 일…신속 수사" 한목소리

기사등록 2024/01/02 11:33:15 최종수정 2024/01/02 13:25:29

한동훈 "수사당국, 무거운 책임 물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이송되고 있다. 2024.01.02.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소식에 대해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시당 신년인사회 전 기자들을 만나 "방금 전 더불어미주당 이재명 대표님께서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는 보도를 봤다"며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내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신년 첫날부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하는 증오의 정치시대를 열었다"며 "총선을 앞두고 진영대결이 막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한 이런 사태는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신호탄 같다"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마치 2006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표가 피습 당한 사례를 연상시킨다"며 "증오의 정치, 독점의 정치, 극단적인 진영대결의 정치가 낳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로가 서로를 증오하고 죽고 죽이는 검투사 정치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폭력과 파괴 행위를 용인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신속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태영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피습 공격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부디 이재명 대표가 무탈하시길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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