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지류 7%, 배달앱 전용 상품권 10% 할인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진주사랑상품권 총 600억원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760억원을 발행했으나 2024년에는 국·도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아 600억원 발행으로 먼저 시행한 후 추후 국·도비 지원이 확정되면 추가로 더 발행할 계획이다.
1월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총 110억원을 발행한다. 1월 발행분은 2일부터 판매하는 모바일 상품권 90억원, 진주형배달앱 전용 상품권 10억원과 오는 29일부터 판매하는 지류 상품권 10억원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에서, 지류 상품권은 농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에서 개인당 월 2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는 진주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모바일·지류 상품권은 10%에서 7%로, 진주형배달앱 전용 상품권은 15%에서 10%로 할인율이 조정된다.
진주사랑상품권은 가맹점주에게는 수수료가 없고, 소비자에게는 할인 혜택이 있어 모바일(제로페이) 가맹점 수가 현재 2만1000여 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상품권이 출시되면 하루 만에 소진되는 등 소비자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한 중소기업청년 복지지원금, 결혼축하금, 임신축하금 등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하는 정책발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매출 증대 등의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4년에도 진주사랑상품권 발행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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