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때와 장소에 대응할 권리 있어" -이란외무부
시리아 군사고문 무사비장군 12월에 폭격으로 숨져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주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정부 초청으로 다마스쿠스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군사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던 무사비 장군을 이스라엘군이 살해한 것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카나니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2023년 12월 25일 무사비가 다마스쿠스에서 폭사한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의 이란 군사고문관을 공격 살해한 것은 "유엔 회원국이자 독립국가인 아랍국가의 주권과 영토 자위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이며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무사비 장군은 2020년 1월 바그다드공항 부근에서 미군 드론기의 폭격으로 사망한 과셈 솔레이마니 이란군 사령관과 절친한 전우였다.
이란혁명수비대는 12월 25일에 이스라엘군이 자행한 폭격으로 인해 "시리아의 이슬람군에 대한 군사 고문으로 지원을 나가 있던 이란혁명수비대의 인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정부는 시리아 내의 이란군은 시리아 정부 초청으로 군사 자문역할을 하기 위해 가 있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스라엘측은 시리아에 계속 폭격을 가하면서 이란과 연계된 군사목표물만을 목표로 타격하고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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