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연말연시 연휴에 돌입한 가운데 갑자기 열,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문 연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데 어려울 수 있다. 종합병원 응급실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연말연시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

30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으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연말연시 공휴일을 포함한 연휴 기간 중 비대면진료 정상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일반 이용자들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예약 및 처방약 방문수령 가능한 약국 찾기 등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닥터나우는 연말연시에 비대면진료 정상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비대면진료를 운영하는 제휴 병원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병원찾기 및 대면진료 예약, 실시간 의료상담 등 플랫폼 서비스를 24시간 가동한다.    

닥터나우 고객센터 관계자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선 약국에서는 조제를 거부하거나 인지를 못하고 있어 이용자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공 심야약국이 줄어들면서, 병원이 야간에 진료를 완료하더라도 심야시간 처방 조제가 어려워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는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진료부터 약 수령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며, 처방약 수령을 위한 휴일 약국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응급 환자를 위한 휴일 문 연 병원 찾기, 공공 심야약국 및 야간 약국 찾기 기능 또한 도입했다.

나만의닥터 관계자는 "가장 즐거워야 하는 연말연시 연휴 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의료 공백을 메꾸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나만의닥터를 통해 빠르게 비대면 및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 15일 변경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안에서도 약 배송 대상자는 확대되지 않아, 연휴 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약 배송을 받아볼 수 있는 사용자는 많지 않다.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현재 약 배송 가능 대상자는 섬, 벽지 거주자, 등록 장애인,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등이다.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은 휴일 동안 비대면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령하기 위해서 직접 휴일지킴이 약국에 방문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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