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즉각 부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10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것이 2020년 미국의 IRGC 정예부대 쿠드스군 사령관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고 27일 주장하고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IRGC의 대변인 라메잔 샤리프 준장이 이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보복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에서 IRGC 고위 장성 라지 무사비를 사살한 데 대해서는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결정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보복을 예고했다.
무사비는 솔레이마니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란의 이러한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10월 7일 기습 공격이 거듭 강조해온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사원에 대한 위협"으로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모든 저항 행위는 우리 국민과 성지에 대한 점령, 지속적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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