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전략적 투자유치로 선순환 경제 조성" [신년인터뷰]

기사등록 2023/12/28 06:05:00

활력있는 경제도시, 군민만족 복지도시 등 5개 목표 설정

[진천=뉴시스]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내년에 9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 기록을 이어가고,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송 군수는 “진천군은 인구증가율, 취업자수 증가율, 1인당 GRDP, 지역소득 등 경제 관련 지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지속가능성을 더하기 위해서는 선순환적 경제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업유치를 기점으로 삼아 일자리 증가, 인구 증가, 세수 증가, 기업의 재투자로 이어지게 만들고 또다시 기업유치로 연결하는 선순환 경제 체계를 완성하려면 전략적 투자유치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3년을 돌아본 후 새해 설계를 듣고자 한다.

“기상이변에 경기불황, 국가간 전쟁 등 정치·사회·경제 분야 모두 불안정하고 다사다난했다. 국가적으론 저출산·저성장·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됐고 지자체는 세수 감소, 투자심리 악화, 부동산 경기 불황의 여파를 겪었다. 하지만 진천군은 군정 각 분야에서 적잖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참 다행이다.”

-2023년의 진천군 성과를 짧게 열거한다면.

“지자체 존립의 첫 번째 척도는 인구수다. 진천군은 무려 17년 연속 인구 증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8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이란 큰 성과도 달성했다, 지난 7년간 취업자수는 1만5600명 늘었고 증가율은 무려 37.7%를 찍었다. 1인당 GRDP는 최근 5년간 평균 9000만원대를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산식에 포함되는 추정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데도 9000만원 이상의 1인당 GRDP를 유지하고 있는 건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자신감이 발현된 것일까. 충북도민체전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영동에서 열린 62회 도민체전에서 진천군이 인구수에서 유리한 충주시·제천시·음성군을 제치고 준우승을 했다. 원정경기 역대 최고 성적인데, 자신감이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주요 동력 중 하나가 행정 능력이다. 진화하고 있다고 보나.

“11개 시·군 행정 능력을 평가하는 시군종합평가에서 지난해 충북 1위를 차지했다. 7년간 1위 4번, 2위 1번의 평가를 받았다.”

-운무청천(雲霧靑天)을 신년화두로 정했다. 어떤 의미를 담았나.

“구름과 안개를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본다는 뜻이다. 힘든 시기를 잘 견디고 극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자는 희망을 담았다.”

-내년에도 펼칠 진천군의 비전을 소개해달라.

“‘모두가 행복한 으뜸도시 생거진천’이 진천군 캐치프레이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주요 전략 목표를 정했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군민만족 복지도시 ▲쾌적환경 맑은도시 ▲혁신성장 농업도시 ▲문화교육 특화도시다.”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구현할 방안은?

“진천군에는 1700여개 제조업체가 있다. 평균 부가가치액은 충북 최고인 28억원을 상회한다. 충북의 수부도시 청주시보다 높은 수치다. 앞으로도 진천군은 우량기업 위주의 유치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민선8기 임기 내에 약속했던 ‘진천형 일자리 7000개 창출’도 실현할 것이다.”


-복지 분야를 살펴보자. 비교적 재정력이 탄탄해서인지 국가복지에서 지역복지로 전환하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전국을 대표하는 복지 모델인 어르신 통합돌봄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대 최고인 지자체 노인돌봄 분야 우수, 노인맞춤돌봄사업 수행기관 프로그램 대상 수상 등의 성적도 거뒀다.”

-민선 8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에 다시 섰다. 각오를 밝힌다면.

“‘생생88 군민 만족 공약’을 현실화하겠다. 부패방지 청렴 교육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사전정보 공개 등을 통해 언제든 군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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