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탈북민 대상 설문 조사 결과
24일 서울연구원이 공개한 탈북민 설문 조사 결과 지난 1년 간 생계유지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비율은 69.4%로 파악됐다. 가끔 있었다는 42.7%, 매우 자주 있었다는 26.7%다. 전혀 없었다는 7.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60세 미만 서울 거주 탈북민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5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이뤄졌다.
통일부의 북한이탈주민 지역별 거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체 탈북민 3만1362명 중 서울 거주자는 6473명으로, 여성(4445명)이 남성(2028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서울 탈북민의 37.7%는 자신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고 소개했다. 한 달 생활비 규모는 10명 중 6명(58.7%)이 10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고, 100~200만원 구간은 29.3%였다.
최다 지출항목은 식비를 꼽은 이가 35.3%로 가장 많았고, 교육비(15.7%), 주거관련비(12.3%), 부채상환(12%), 월세(11.7%)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39.0%는 하나원에서 배정 받은 집에 머물고 있었지만, 보증금이 있는 월세에 사는 비율도 28.7%로 높았다. 본인 소유의 집에 산다는 이는 5.7%였다.
탈북민 대다수는 10년 뒤 서울 거주를 희망했다. 매우 그렇다가 48.7%, 어느 정도 그렇다가 41.7%로 긍정 답변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2.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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