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이어 광주에 1톤 전기트럭 T4K 전시장 열어
T4K, BYD 차세대 배터리 탑재…"겨울에도 성능 유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상용차 판매망 강화에 적극 나선다. BYD는 1톤 전기 트럭 티포케이(T4K) 국내 총판인 GS글로벌을 통해 국내 딜러사와 손잡고, 전국에 전시장을 늘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GS글로벌은 T4K 공식 딜러사 아승오토모티브와 T4K 전남 지역 1호점인 광주 전시장을 개장했다.
이 전시장은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에 위치해 호남에서 가장 큰 계획도시인 수완지구와 인접해있다. 이곳은 북광산IC에서 신가IC까지 진출입이 쉽고, 순환도로를 이용해 광주 구도심도 2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해 호남권에서다.
광주 전시장은 134.9㎡ 규모 고객이 차량을 체험하고 인도받을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상담실, 그리고 267.2㎡ 규모의 경정비가 가능한 전용 수리공간과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고객 대기실로 구성돼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시승이 가능해 T4K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GS글로벌은 지난달엔 딜러사 신아주e트럭과 함께 T4K 충남 천안 전시장을 열었다. 신아주e트럭은 T4K 서울 남부, 경기 남부, 충청 권역의 공식 딜러로 현재 서울 구로, 경기 오산, 충남 천안 전시장 등을 운영한다.
내년에는 대전에 대규모 수리 시설을 포함한 전시장을 오픈할 계획으로, 서울과 대전을 연결하는 종 방향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T4K는 GS글로벌이 BYD와 협업을 거쳐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출시한 1톤 전기 트럭이다.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 문제를 극복하고 한국의 지형 특징을 반영한 차세대 배터리인 BYD ‘블레이드(Blade)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영향에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열관리 시스템을 탑재해 추운 겨울철에도 배터리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과 소상공인 추가 지원, 그리고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금(4등급 최대 800만원)등 다양한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BYD의 국내 상용차 사업이 활기를 띠는 반면 승용차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BYD가 올해 국내에서 전기차 상표권을 출원하고 홍보 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며 승용차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BYD는 "국내 승용차 출시 관련 일정은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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