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들불 사라진' 들불축제 시민기획단 모집…"100명 내외"

기사등록 2023/12/22 14:24:03

내년 6월까지 축제 콘텐츠 기획 등 역할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들불, 소망을 품고 피어올라’라는 주제로 1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23회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오름에 '들불 COVID-19 OUT'이라고 새겼다. 2021.03.1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불'이 사라진 제주들불축제를 어떤 방식으로 기획할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제주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를 위한 '들불축제 시민기획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민참여 확대 및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로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들불축제 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100명 내외의 시민기획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획단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활동하며 들불축제 아이디어 제안 및 수렴, 축제 콘텐츠 기획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보수로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우수 활동자 표창, 자원봉사활동확인서가 주어지고 축제 기획과 연계한 교육과정 수료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들불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지원 신청서를 작성, 시 관광진흥과에 접수하거나 이메일(jmkim011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10월 11일 애월읍 새별오름에 '불'을 놓는 들불축제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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