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증가율 3.6%→3.1%
미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전망치 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잠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3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을 제외하면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분기 미국 경제는 2.1% 성장했다.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지만, 4분기에는 내림세가 예측된다. 올 4분기 경제 성장률은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낮아진 이유는 소비 지출 성장세 둔화가 작용했다. 수정치에서 미 소비 지출은 3.6% 증가했지만 이번에 3.1%로 집계됐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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