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92포인트(1.27%) 내린 3만7082.0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0.02포인트(1.47%) 밀린 4698.35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25.28포인트(1.50%) 떨어진 1만4777.94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으며, S&P 500 지수는 최고치(4796.56, 2022년 1월 3일 종가)에 근접해 가던 도중 차익 실현 세력에 밀렸다.
이날 시장은 지속된 산태랠리 도중 잠시 숨을 고른 모습이다. 마켓워치는 "강력한 연말 랠리가 추진력을 잃고 급락세로 마감"한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이 과매수에 빠져있었으며, 이러한 조건을 감안할 때 하락은 자연스러운 것이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 보다는 기술적" 문제라고 덧붙였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국채 금리 하락에 반응하기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폴론자산운용의 에릭 스터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모든 지수가 반등한 후 시장이 "조금 숨을 돌리게 됐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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