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최근 불어닥친 한파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대응 긴급회의를 여는 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대설·한파 대처 관계부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최대호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안전정책과 등 14개 관계 부서가 참석해 대처 상황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장기적인 큰 한파가 예보되어 있다”라며 “홀몸 어르신,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더욱더 꼼꼼히 살피고 전화 및 방문 등을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 16일과 20일 대설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준 관계 공무원에게 격려를 보낸다"라며 "적설이 예보되면 관계부서가 선제적으로 제설제를 살포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상수관 동파 예방 등 한파 시 시민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수도계량기나 상수도 동파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수리반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안양시는 대설·한파 종합대책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제설을 위해 제설 차량 52대, 살포기 40대, 자동 염수분사장치 12곳, 열선 도로(스노우 히팅시스템) 1곳, 제설재 3228t을 확보했다.
또 경로당과 청소년재단 등 67개소에 한파 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버스정류장 104곳에 온열 의자를 설치하는 등 대설 및 한파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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