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 라인 한축 안보실장 임명은 차후로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했다.
조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발탁되면 신임 국가안보실장 인선도 이뤄져 국정원-외교부-안보실 등 새 '안보라인'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신임 안보실장은 발표하지 않았다.
국정원장 자리는 지난 11월 26일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사임해 공석이고, 외교부는 박진 장관은 총선에 출마하기로 하면서 후임 장관 인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시급한 국정원과 외교부 수장부터 교체하고, 안보실장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최종 인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장 후보자인 조태용 실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4회 외무고시에 합력해 외교부 북미국장, 주 아일랜드대사, 주 호주대사 등을 거쳤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 1차관, 안보실 1차장을 지냈다. 21대 국회 때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서 활동하다 윤 정부 출범과 함께 주미대사로 임명됐다 지난 3월 안보실장으로 발탁됐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조태열 전 차관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3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주스페인 대사, 주 유엔 대사 등을 지냈다.
국정원장과 외교 장관은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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