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보그워너 글로벌·다임러 트럭 수출 증가세"

기사등록 2023/12/19 11:08:5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CBI는 고객사 수요 증가로 자동차 부품 해외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CBI는 지난달부터 주요 고객사인 보그워너(BorgWarner)의 멕시코 법인에 크라이슬러 펜타스타(Chrysler Pentastar) 엔진용 텐셔너 바디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 부품은 크라이슬러 닷지와 지프 차량 등에 탑재된다. 회사는 연간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보그워너 미국 법인에 부품을 독점 공급했고, 이번에 멕시코 법인으로 공급처를 늘렸다"며 "관련 부품의 최종적용 차종과 수요 동향을 감안하면 앞으로 몇 년간은 안정적인 시장 점유와 함께 견실한 수익 구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CBI는 자회사 청보산업이 독일 다임러 트럭(Daimler Truck AG), 미국 디트로이트 디젤(Detroit Diesel Corporation)에 선진 배기 규제를 충족하는 고성능 엔진 HDEP(고성능엔진)과 MDEG(중형엔진)용 부품 '베어링 저널' 11종과 기존 HDEP 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HDEP2020' 엔진 플랫폼의 터보 차저용 부품 ‘베이스 플레트’ 2종을 공급 중이다. CBI는 청보산업의 관련 부품 수요도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CBI 관계자는 "오랜 역사 속에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력 품목 이외 태핏, 인젝터 등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도 글로벌 완성차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중심의 내실 경영과 함께 내년에는 광물자원사업분야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