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BTS·뉴진스가 응원" 이낙연 신당 '가짜 포스터' 논란

기사등록 2023/12/19 10:24:24 최종수정 2023/12/19 11:27:28

민주주의실천행동 "웹자보 발행한 적 없어" 해명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가짜 홍보포스터 (사진=SNS X(전 트위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유재석, BTS, 손흥민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가짜 신당 홍보 포스터'가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포함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낙연 신당을 응원하는 포스터가 확산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양당체제 이낙연이 바꿉니다'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또 유명 인사들이 대거 등장, 문재인 전 대통령, 가수 아이유, 아이돌 그룹 BTS·블랙핑크·뉴진스, 방송인 유재석, 스포츠인 손흥민·김연아 등의 사진이 포함됐다. 중앙에는 이 전 대표가 위치했다.

사진 아래는 '네, 국민이 원하면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 없는 민주당' 등의 문구와 함께 친낙계 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의 로고가 자리 잡았다.

논란이 일자 민주주의실천행동은 SNS를 통해 "해당 웹자보는 이재명 지지자로 추정되는 X(옛 트위터) 사용자의 허위조작정보 유포"라며 "이 같은 웹자보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사용자는 그동안 반복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 혹은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를 사칭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해 왔다. 지난 1월에는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문파가 개딸에 어묵탕 국물을 부어 4도 화상을 입혔다'는 내용의 가짜뉴스를 퍼뜨린 인물과 동일인"이라며 "이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권 원외인사들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gg3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