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서이라, 월드컵 서울 대회 남자 500m 은메달

기사등록 2023/12/17 16:26:35 최종수정 2023/12/17 18:50:34

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월드컵 500m 첫 메달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준결승 대한민국 서이라가 역주하고 있다. 2023.12.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서이라(화성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이라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20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41초196을 기록한 류사오앙(중국)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3위를 달리다가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던 서이라는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인코스를 노린 류사오앙에 추월을 허용했고, 간발의 차이로 뒤져 2위가 됐다.

서이라가 이번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딴 첫 개인 종목 메달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가 500m 메달을 딴 것은 서이라가 처음이다.

서이라가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 메달을 딴 것은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 이후 약 8년 만이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자이기도 한 서이라는 2019~2020시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했다가 5년 만에 빙판에 복귀했다.

한편 여자 500m에서는 한국 선수들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박지원(전라북도청)과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준준결승에서 각각 4조 3위, 2조 5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조 2위로 준준결승을 통과한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준결승에서 1조 5위에 그쳐 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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