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1시 웨스트햄 상대로 EPL 9호골 도전
울버햄튼은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3~2024시즌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8경기 연속 리그 풀타임을 소화하며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로 뛰는 황희찬은 지난 10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1-1 무)에서 2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8골 2도움,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1골로 공식전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팀 내 최다골을 넣고 있는 황희찬은 최근 구단과 재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영국 지역 매체인 버밍엄라이브를 통해 "황희찬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재계약 사실을 인정했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울버햄튼이 황희찬이 2028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봉도 기존보다 약 3배 가까이 상승한 팀 내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임대 신분으로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이적해 EPL 데뷔 시즌 5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 내 주전 자리를 확고히 한 모습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전 득점포를 포함해 리그에서만 8골로 득점 순위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황희찬은 웨스트햄전에서 리그 9호골 재도전에 나선다.
노팅엄전 침묵을 딛고 또 한 번 시원하게 상대 골망을 갈라 재계약 축포를 터트릴지 관심이다.
중위권에서 주춤한 울버햄튼에도 황희찬의 골이 절실하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1무2패인데, 이번 시즌 연승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꾸준함이 부족하다.
원정에서 승률은 더 저조하다. 최근 3연패 중인데, 최하위인 셰필드 유나이티드에도 1-2로 패하는 등 유독 원정 경기에서 약한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