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개 목표 적극 육성"

기사등록 2023/12/15 11:35:45 최종수정 2023/12/15 12:41:29

오늘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 참석

"중견기업법 상시화 기뻐…체계적 발전"

"노동개혁 최선…합리적 노동시장 조성"

"10월부터 수출 플러스전환…깊이 감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열린 제1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중견기업의 성장이 우리 경제의 미래"라며 "정부는 2030년까지 중견기업 수 1만 개와 수출 2000억 달러를 목표로 중견기업을 적극 육성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9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우리 중견기업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재, 부품, 장비, 바이오 등 핵심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중견기업법(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상시화 등 정부의 주요 중견기업 정책을 설명했다. 특별법인 중견기업법은 내년 일몰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상시법으로 전환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이며 여러분의 오랜 숙원이었던 '중견기업법' 상시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변화된 산업 여건에 맞도록 중견기업법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중견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개혁과 금융·세제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노사문화와 노동시장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는 공정과 상식을 기반으로 한 노동개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지원하고 합리적인 노동시장을 적극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지방 소재 '뿌리 중견기업'의 외국인 고용, 중견기업-지역대학 연계, 일자리 박람회 확대 등 정책이 언급됐다.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등 통상 관련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돕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중견기업이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한 총리는 "다행히 지난 10월부터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경제회복에 앞장서주시는 중견기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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