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 중 부산항 신항남로의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 단속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BPA는 사고 발생 우려가 많은 2개 지점인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주유소 앞 교차로와 신항 5부두 입구 교차로에 총 4대의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초 주유소 앞 교차로 지점에 우선 설치하고, 신항 5부두 인근 지점은 교차로 앞 교통섬 이설공사 시기에 맞춰 내년 하반기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제한속도는 모두 시속 60㎞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무인 단속카메라는 관할 지자체인 강서구청에 기부채납 형태로 이관할 계획으로, 부산경찰청이 이를 무상대부 받아 신호위반과 과속 등의 교통위반 단속에 활용할 계획이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부산항 신항은 대형 화물차의 교통량이 많아 과속, 신호위반 등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단속카메라 설치 등 안전시설 보강에 힘써 부산 신항 내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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