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마다 균형발전 내세운 민주당 약속은 빈말"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부산 민심 공략에 나선다면서 산업은행 이전 문제에 꿀먹은 벙어리처럼 침묵으로 일관한 게 민주당의 전략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부산 서구와 동구를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는 부산 시민 모욕을 멈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선거 때마다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우고 부산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민주당의 약속이 빈말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의 무응답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무응답도 응답"이라며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내거는 부산발전 공약은 모두 헛공약 되고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국회에서는 서울에 위치한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시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부산을 찾아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으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 관련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