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장제원, 15일 부산서 마지막 의정보고회

기사등록 2023/12/14 15:54:15 최종수정 2023/12/14 18:59:29

15일 오후 3시 사상구청 강당서 개최 예정

불출마 선언 후 첫 행사…"평생 보답하겠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불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3.12.1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연다.

장 의원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오후 3시 사상구청 강당에서 저의 마지막 의정보고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족하지만 사상구 그리고 사상구민을 사랑했고, 사상구민께 제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며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많이 감사했다. 하늘같이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 결코 잊지 않고 평생을 살면서 보답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은 부산 사상구에서 3선을 지냈다. 장 의원은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주류 희생'의 대상으로 거센 거취 압박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장 의원은 "또 한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려놓는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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