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부산소방)는 내년도 소방특별회계 예산액이 올해보다 4.1%(178억원) 늘어난 4487억원으로 편성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소방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장 중심 재난 대응 역량과 소방공무원 복지에 집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복지 분야에는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등 상시 주말 급식 지원을 위해 5억7000만원이 배정됐다. 또 심리 회복과 직무스트레스 예방지원을 위한 '부산형 소방공무원 마음 돌봄' 사업으로 7000만원을 신규로 편성됐다.
소방 장비 분야에는 ▲소방정 705호, 300t급 대체 건조를 위한 9억5000만원 ▲고성능펌프차 2대, 무인파괴방수탑차 1대 등 소방차량 구입비 37억1000만원 ▲원전대응장비 등 구조장비 11억1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 주요 사업으로는 강서구 지역 화재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공항119안전센터 등 소방관서 신설(2곳)에 총 43억원을, 청사현대화 사업(3고)에 총 25억원을 편성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허석곤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한층 강화된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 안전한 시민, 글로벌 허브 안전 도시 부산'에 중점을 두겠다"라면서 "또 활력 있는 부산소방을 위해 소방공무원 정신건강과 근무 여건 개선 등 관련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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