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금 정부, 여당이 신속히 할 일은 실질적 구제"라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하자 라고 합의해 놓고도 국민의힘이 계속 개정을 외면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 사기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중에 가장 핵심은 '선 보상 후 구상'"이라며 "무이자 장기대출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 특히 그중에 일정액까지 정부 제도 불비로 생긴 문제기 때문에 일정 정도는 선 보상 해줘야 살아갈 수 있지 않겠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부산 전세사기 피해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법 개정, 제정 과정에 포함되지 못했던 각종 적극적인 피해구제책을 임시회 동안 반드시 특별법에 반영해서 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어떤 얘기를 나눌 것인지' 물음에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윤 정권의 폭주 퇴행을 막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바라고 판단한다.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통합과 단합의 기조 위에 혁신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오는 18일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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