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유성구, 내년 2월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신청

기사등록 2023/12/13 17:02:50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서철모(오른쪽) 대전 서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13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열린 '특수영상콘텐츠특구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특구 계획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서구청 제공) 2023.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서구와 유성구가 내년 2월중 중소벤처기업부에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철모 서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13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공장과 특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수영상콘텐츠특구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특구 계획을 점검했다.

앞서 양 구는 지난 7월부터 유성구 도룡동과 서구 만년동 등 갑천 일원의 특수영상콘텐츠 인프라 강점을 살린 지역특화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지역 특구 지정 연구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대전세종연구원은 특수영상 산학연 연계 지원과 특수영상산업 인프라 구축, 특수영상 전문인력 양성, 특수영상도시 브랜드 강화 등 4개 전략을 중심으로 특구 계획안을 발표했다.

특히,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청년 영상콘텐츠타워 건립 등 15개 특화사업에 5년간 2182억원을 투자하고, 특허법 등 6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등 특수영상콘텐츠 산업 분야 자족성 강화와 육성을 위한 구체적 복안을 제시했다.

양 구는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중소벤처기업부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특구 계획안을 확정한 뒤 연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이어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내년 2월께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의견을 속도감 있게 반영하는 등 특구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교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수영상콘텐츠특구가 지역경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지역 특구는 특수영상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내 기업 유치는 물론 창업 생태계 확장과 육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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