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혁신도시서 7개월 만 두번째 공식 회동
"13일 김영록 도지사·무안군민 간 대화 지켜볼 것"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는 17일로 예고된 광주군공항 이전 해법 모색을 위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의 만남과 관련, "적어도 지난 번 만남보다는 진전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강 시장은 12일 오전 시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우선 내일(13일)로 예정된 김영록 도지사와 무안군민과의 대화를 지켜보겠다"며 "김 지사께서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김 지사와 무안군민 간) 솔직한 대화가 이뤄져 좋은 결과가 있어야만 일요일(17일)에 진전된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무안군 종합스포츠파크에서 무안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김 지사는 지난 4월부터 광주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 동시 이전을 촉구하면서 무안군수에게 거듭 대화의 테이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무안군수는 군공항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전남도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강 시장과 김 도지사는 오는 17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 만나 교착상태에 놓인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의 해법을 모색한다. 지난 5월에 이은 7개월 만의 공식회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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